
노르웨이숲고양이
Norwegian Forest Cat
북유럽의 울창한 숲에서 걸어 나온 듯한 고양이다. 나무를 잘 타고, 물을 튕겨내는 방수성 긴 털과 강력한 뒷다리가 인상적이다. 집 안에서 키워도 본능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늘 높은 곳을 찾아 오르니, 이 아이에게는 캣타워가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에 가깝다.
CAT BREED ATLAS
30마리 · 전체 30

Norwegian Forest Cat
북유럽의 울창한 숲에서 걸어 나온 듯한 고양이다. 나무를 잘 타고, 물을 튕겨내는 방수성 긴 털과 강력한 뒷다리가 인상적이다. 집 안에서 키워도 본능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늘 높은 곳을 찾아 오르니, 이 아이에게는 캣타워가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에 가깝다.

Devon Rex
큼직한 귀와 웨이브 진 털을 가진, 꼭 요정처럼 생긴 얼굴이다. 사람의 어깨 위에 올라가는 것을 취미로 삼는 아이가 많다. 몸집은 작아도 존재감은 절대 작지 않아서, 집 안 곳곳을 졸졸 따라다니는 작은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된다.

Ragamuffin
랙돌에서 뻗어 나온, 또 하나의 부드러운 거인이다. 색과 무늬가 무척 다채로워서 같은 품종인데도 생김새가 형제자매끼리도 제각각이다. 그래도 안기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큰 고양이라는 점만큼은 랙돌과 여전히 닮아 있다.

Ragdoll
품에 안으면 정말로 헝겊 인형처럼 힘이 스르륵 빠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몸집은 대형묘답게 크지만 성격은 유독 부드러운 편이라, 소파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이 아이의 기본 자세다. 사람을 무척 잘 따르지만, 목청을 높이는 일은 거의 없다.

Russian Blue
은빛으로 반짝이는 푸른 털에 에메랄드 그린 눈, 그리고 입가에 살짝 걸린 듣기 좋은 미소. 멀리서 보면 도무지 다가갈 틈이 없는 도시적인 신사 같지만, 정작 집에서는 은근히 집사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목청을 크게 쓰는 법이 없어서, 이 아이가 있다고 집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질 일은 없다.

Munchkin
짧은 다리 하나로 단번에 시선을 끄는 품종이다. 보기에는 귀엽지만, 그 짧은 다리를 만드는 유전자를 둘러싼 건강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겉모습만 보고 데려오기 전에, 관절과 척추를 어떻게 챙길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품종이다.

Maine Coon
고양이 품종 중에서도 온화한 거인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스라소니처럼 귀 끝에 뻗친 긴 털과 목둘레를 감싼 풍성한 갈기가 상징이고, 다 자라면 존재감만으로 방 안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그런데 이 큰 덩치와 달리 성격은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우렁찰 것 같은 목소리는 의외로 작고 낮게 새어 나온다.

Bengal
거실에서 표범 무늬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는 품종이다. 예쁜 외모만큼 놀아달라는 요구도 강해서, 사진과 실제 생활의 체감 온도가 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함께 뛰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 넘치는 에너지는 그 무엇보다 큰 재미가 되어준다.

Birman
얼굴과 다리는 짙은 색인데 네 발끝만 마치 새하얀 장갑을 낀 듯하다. 조용하고 함께 지내기 유독 편안한 고양이라는 평이 많다. 샴의 포인트 무늬와 페르시안의 부드러움,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한 인상을 준다.

Burmese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진한 갈색 짧은 털과 금빛 눈동자. 몸집은 작아 보이는데 안아 들면 의외로 묵직해서 다들 한 번씩 놀란다. 사람을 정말 좋아해서, 어깨 위나 무릎 자리가 이 아이의 지정석이 되기 쉽다.

British Shorthair
둥글둥글한 얼굴에 봉제 인형처럼 촉감 좋은 털, 그리고 세상 느긋한 표정. 무릎 위에 올라와 애교를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파 옆자리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함께 시간을 흘려보내는 쪽을 훨씬 좋아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그 여유가 실제 성격 그대로라, 이 아이가 있어도 집안 분위기가 갑자기 소란해질 일은 거의 없다.

Chartreux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듯한 표정을 가진 푸른 고양이다. 울음소리를 거의 들을 일이 없어서 '조용한 사냥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얼굴이지만, 실제 성격은 화려하게 나서기보다 조용히 관찰하며 기다리는 쪽에 훨씬 가깝다.

Siamese
새파란 눈동자, 몸통과 대비되는 진한 얼굴·다리 색깔, 그리고 그 유명한 목청. 고양이치고는 유난히 말이 많은 편이라,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어떤 형태로든 대화가 이어진다. 곁에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안심하는 성격이라, 함께 사는 재미가 아주 분명한 품종이다.

Somali
아비시니안의 긴 털 버전이라고 하면 가장 쉽게 이해가 된다. 여우를 닮은 풍성한 꼬리와 반짝이는 털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다만 긴 털이라고 느긋할 거라는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다. 높은 곳과 장난감을 향한 애정은 아비시니안 못지않다.

Scottish Fold
접힌 귀 하나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품종이지만, 사실 이 귀는 연골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생기는 유전자 변이의 결과다. 귀여움에만 마음을 뺏기기 전에 건강 문제를 먼저 알아둬야 하는 품종이라는 뜻이다. 둥근 얼굴과 조용한 성격이 매력적인 만큼, 이 아이가 보내는 통증 신호도 훨씬 천천히, 세심하게 알아채야 한다.

Sphynx
털이 없다고 관리가 쉬운 고양이는 결코 아니다. 피부와 체온을 챙기는 일,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스킨십이 이 아이의 일상이다. 안아보면 다른 고양이보다 체온이 확실히 더 높게 느껴지고, 주름진 살결이 손바닥에 그대로 와닿는다.

Siberian
겉털, 속털, 그리고 그 사이 중간 털까지 삼중으로 감싸인 북방의 고양이다. 둥글둥글한 얼굴과 풍성한 털을 보면 정말 방금 시베리아 숲에서 걸어 나온 듯한 인상을 준다. 알레르기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이 말을 '알레르기 걱정이 전혀 없는 품종'이라는 뜻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American Shorthair
농장에서 쥐를 잡던 일꾼 고양이의 후손답게, 이 품종에는 화려함보다 균형이 배어 있다. 은빛 바탕에 선명한 줄무늬가 가장 잘 알려진 모습이지만, 실제 성격은 과장 없이 수더분한 집고양이에 가깝다. 함께 놀다가도 어느새 창가에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아이가 하루의 리듬을 스스로 얼마나 잘 조율하는지 알 수 있다.

Abyssinian
햇빛을 받을 때마다 털 색이 은은하게 일렁이는, 날렵한 몸매의 고양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 높은 장식장 위, 살짝 열린 문틈, 그리고 집사가 방금 만지던 물건이야말로 이 아이가 진짜로 좋아하는 놀잇감이다.

Exotic Shorthair
페르시안의 그 얼굴을 짧은 털에 그대로 옮겨놓은 품종이다. 빗질 부담은 확실히 줄었지만, 짧은 코를 관리하는 숙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곰돌이 인형처럼 보여서 자꾸 안고 싶어지지만, 그 전에 숨소리와 눈가 상태부터 살펴보는 것이 이 아이를 위한 순서다.

Oriental Shorthair
샴의 날렵한 몸매에 세상 온갖 색을 입혀놓은 품종이다. 귀는 크고, 목소리는 그보다 더 크다. 검정, 흰색, 줄무늬까지 색상이 정말 다양해서, 도감을 넘기다가도 '이게 다 같은 품종이라고?' 하며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Egyptian Mau
자연적으로 생겨난 점박이 무늬와 거위 눈처럼 청록빛이 도는 초록 눈. 집고양이 중에서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몸이 날렵하다. 뱅갈처럼 야생 고양이와 교배해서 만든 무늬가 아니라, 애초부터 점무늬를 갖고 태어난 순수 집고양이라는 점이 이 품종의 자부심이다.

Japanese Bobtail
토끼처럼 짧고 동글게 말린 꼬리, 그리고 오랫동안 복을 상징해온 삼색 무늬. 그 유명한 '마네키네코(손짓하는 복고양이)'의 실제 모델로 여겨지기도 하는 고양이다. 목소리가 유독 다채로운 편이라, 이 아이가 있는 집은 결코 조용하지만은 않다.

Korat
태국에서 오래도록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 은빛 고양이다. 하트 모양의 얼굴과 커다란 초록 눈이 유독 또렷하다. 몸집은 작아 보여도 실제로는 근육이 다부지고, 한 사람에게 깊게 애착을 갖는 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Korean Shorthair
골목에서, 아파트 화단에서, 편의점 앞 파라솔 밑에서 흔히 마주치는 그 얼굴. 코숏은 누가 일부러 만든 품종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사람과 나란히 살아온 시간이 만든 고양이다. 그래서 재미있게도 '코숏은 이런 성격'이라고 한 줄로 정리하기가 제일 어려운 품종이다. 옆집 코숏과 우리 집 코숏이 완전히 다른 고양이처럼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Turkish Van
새하얀 몸에 머리와 꼬리만 색이 얹혀 있는 독특한 무늬의 고양이다.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긴다는 걸로 유명세를 얻었다. 겉모습은 우아한 흰 고양이 같지만, 실제로 함께 살아보면 힘이 세고 활동적인 면모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Turkish Angora
비단결처럼 흐르는 흰 긴 털과 서로 색이 다른 오드아이로 유명한, 터키를 대표하는 고양이다. 우아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는 놀랍도록 활발한 성격이 숨어 있다. 사진 속에서는 새하얀 인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높은 곳과 장난감을 꽤 오래도록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Tonkinese
샴과 버미즈, 두 품종의 정확히 중간에 있는 고양이다. 청록빛이 도는 눈동자와 은은한 밍크색 털이 매력적이고,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샴만큼 목청을 세우지는 않으면서, 버미즈만큼 가만히 있지도 않는, 딱 그 중간의 균형을 가진 아이다.

Persian
풍성한 긴 털과 눌린 듯한 얼굴로 누구나 한 번에 알아보는 품종이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매일의 빗질과 눈가 관리라는 꾸준한 노동이 따라붙는다. 움직임도 적고 목소리도 작아서, 페르시안이 집에 있다는 건 마치 살아있는 우아한 장식품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Himalayan
페르시안의 풍성한 몸에 샴의 포인트 색깔을 얹은 품종이다. 파란 눈과 긴 털, 그리고 매일의 빗질이 세트로 따라온다. 사진 속에서는 완벽한 인형처럼 보이지만, 그 모습을 유지하려면 짧은 코와 긴 털을 동시에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