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시 앙고라
Turkish Angora
터키 · 자연종
비단결처럼 흐르는 흰 긴 털과 서로 색이 다른 오드아이로 유명한, 터키를 대표하는 고양이다. 우아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는 놀랍도록 활발한 성격이 숨어 있다. 사진 속에서는 새하얀 인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높은 곳과 장난감을 꽤 오래도록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역사
터키의 수도 앙카라 일대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온 장모 고양이다. 늦어도 16세기 후반부터는 소아시아, 페르시아,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긴 털 고양이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고, 이 앙고라는 17세기 무렵 유럽에서 독자적인 품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페르시안과 섞이면서 한동안 순수한 혈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더 둥글고 풍성한 페르시안이 인기를 끌면서, 날씬한 앙고라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다.
1930년대 말 터키 앙카라 동물원이 흰색 앙고라를 보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1950~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다시 정식 품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흰색만 품종으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다른 색상도 인정 범위에 포함됐다. 터키에서는 이 고양이를 지키는 일을 자국의 유산을 지키는 일로 여기며, 앙카라 동물원에서는 지금도 혈통 보전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외모
가늘고 긴 몸매, 속털이 적어 비단처럼 흐르는 긴 털, 그리고 큼직한 귀가 특징이다. 머리는 작고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며, 다리가 길어 걸을 때 유독 우아한 인상을 준다. 흰색이 가장 유명하지만, 양쪽 눈 색이 서로 다른 오드아이도 이 품종에서 자주 나타난다.
페르시안과 달리 얼굴이 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뻗어 있다. 속털이 적어 빗질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흰 털은 눈물 자국이나 바닥의 먼지가 눈에 잘 띈다. 꼬리는 깃털처럼 길고 가벼워서 걸을 때마다 살랑거린다.
성격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다. 아래는 품종 경향이다.
똑똑하고 장난기가 넘친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도 있고, 문을 열거나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재주를 가진 아이도 흔하다. 우아한 외모와 달리, 하루를 가만히 흘려보내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
한 사람에게 깊게 애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관심받는 것은 좋아하지만, 억지로 안기는 것은 싫어할 수도 있다. 높은 곳과 창가가 마련돼 있으면 스스로 놀이를 찾아 즐긴다.
- 애정 표현
- 보통
- 활동량
- 높음
- 울음소리
- 보통
- 독립성
- 보통
- 아이와 지내기
- 보통
- 다른 고양이와 지내기
- 보통
- 놀이 욕구
- 높음
잘 맞는 집
놀아줄 시간이 있고, 흰 털 관리를 감수할 수 있는 집에서 이 아이는 진짜 매력을 보여준다. 조용히 무릎만 지키는 고양이를 기대한다면 실제 성격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작은 아파트에서도 지낼 수 있지만, 캣타워와 창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흰 털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라면 청력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키울 때
속털이 적어 페르시안보다는 빗질이 훨씬 수월하다. 그래도 엉킴은 수시로 살펴야 하고, 흰 털은 눈물 자국이 유독 눈에 잘 띄니 눈 주변을 부드럽게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매일 짧은 놀이 시간과 높은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분수형 식수대가 특히 잘 맞는다.
건강 참고
흰 털과 파란 눈이 함께 나타나는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양쪽 눈이 모두 파란색이라면 특히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하며, 입양할 때 청력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잘 못 듣는 아이라도 진동과 손짓만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다만 뒤에서 갑자기 다가가면 크게 놀랄 수 있으니 집 안 동선을 조금 배려해줘야 한다. 심장과 치아 검진도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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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정보는 참고용이며 개체별 성격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은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